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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한끗차이’ 홍진경 “고품격 토크쇼 처음…내 이미지 업그레이드”

방송인 홍진경이 ‘한끗차이’ MC를 맡게 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28일 열린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시사교양, 심리, 의학 등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처음 해본다. 고품격 토크쇼는 처음”이라며 “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도 고급스럽고 양탄자도 그렇다. 내 이미지도 업그레이드될 것 같다”고 웃었다.박소현 PD는 홍진경 섭외 이유에 대해 “여성 연예인들 중에서 가장 고급스럽게 웃음을 주는 분”이라며 또 “어떤 이야기를 들을 때 되게 좋은 자세로 경청을 하신다.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한끗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밝혀낼 전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용감한 형사들’,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직접 제작, 사건과 심리 탐구에 저력 있는 제작진의 작품이다.‘한끗차이’는 이날 첫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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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고수들 모였다”…박지선 교수→이찬원 ‘한끗차이’의 자신감 [종합]

“이 분야 최고 고수들이 모였다.”박지선 교수를 비롯해 방송인 홍진경, 장성규와 가수 이찬원이 범죄 소재 새 예능프로그램 ‘한끗차이’에서 호흡을 맞춘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는 방송가에서 화려한 MC군단들이 참여하는 ‘한끗차이’가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28일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지선, 홍진경, 장성규, 이찬원, 박소현 PD, 박경식 PD가 참석했다. ‘한끗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밝혀낼 전망이다. ‘한끗차이’는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등을 만든 제작진의 작품이라 스토리텔링 방식에도 기대감이 높다. 이찬원은 ‘한끗차이’의 차별점에 대해 “공감”이라며 “심리라고 하면 뭔가 나와 동떨어진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러분의 심리와 감정,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인간의 유형과 형태, 심리를 분석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홍진경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박지선 교수님의 코멘트가 속시원하다. 정말 예리하시다”고 말했다. 또 “이런 시사교양, 심리, 의학 등 소재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처음 해본다. 고품격 토크쇼는 처음”이라며 “내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이블도 고급스럽고 양탄자도 그렇다. 내 이미지도 업그레이드될 것 같다”고 웃었다.‘한끗차이’는 28일 첫방송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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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차이’ 이찬원 “절친 임영웅, 거친 상남자 매력…표현도 시원시원”

가수 이찬원이 절친인 임영웅에 대해 “거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찬원은 28일 열린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절친들의 본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이찬원은 “임영웅 씨는 따뜻한 감성의 노래를 많이 부르는데 상남자 매력이 있다. 거칠다. 운동도 좋아해서 몸도 무척 좋다”며 “마초인데 거친 매력이 있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임영웅 씨는 표현도 거침없이 시원시원하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얘기도 스스럼 없이 얘기해서 좋다”며 “거짓말이라는 걸 할 줄 모른다”고 했다. 이어 “장민호 씨는 오히려 반대다. 길게 전화하면 4~5시간 하기도 한다. 서로 연인처럼 잠든 적도 있다. 성향도 비슷하다”고 웃었다. ‘한끗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밝혀낼 전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용감한 형사들’,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직접 제작, 사건과 심리 탐구에 저력 있는 제작진의 작품이다.‘한끗차이’는 이날 첫방송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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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차이’ 박지선 교수 “출산 후 두려움 느껴”

박지선 범죄심리학 교수가 “출산 후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지선 교수는 28일 열린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발표회에서 “범죄심리학자로서 질문을 많이 받는 게 ‘무섭지 않냐’는 거다. 사실 나는 그렇지 않다”며 “그런데 최근 두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후에 최근 망원시장에 갔는데 30분 만에 두렵더라. 아기가 집에 있다 보니까 얼른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걸 보면서 ‘아 내가 바뀌었구나’ 싶더라”고 전했다. ‘한끗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밝혀낼 전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용감한 형사들’,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직접 제작, 사건과 심리 탐구에 저력 있는 제작진의 작품이다.‘한끗차이’는 이날 첫방송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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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끗차이’ PD “이찬원 섭외 이유? 작가들,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한끗차이’ PD가 가수 이찬원 섭외 이유에 대해 “작가들이 무보수로 일하겠다 하더라”고 웃었다.박소현 PD는 28일 열린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프로그램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발펴회에서 이찬원에 대해 “워낙 대세다. 섭외 1순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일해본 제작진들은 엄청 칭찬을 하더라. 섭외 여부를 논의하고 있었을 때 이찬원 씨에 대해 말이 나왔는데 작가진들 사이에서 단말마 비명이 들렸다”며 “무보수로 일을 하겠다, 혼을 갈아서 하겠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무보수에 끌렸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반응이 나오면 정말 같이 해볼 수 있겠다 싶더라”고 덧붙였다. ‘한끗차이’는 파멸한 범죄자의 심리와 성공한 사업가의 원동력을 갈라놓는 한 끗 차이에 대해 들여다본다. 같은 본성을 가지고도 ‘극과 극’ 인생을 산 전혀 다른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낱낱이 밝혀낼 전망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 ‘용감한 형사들’, ‘당신이 혹하는 사이’를 직접 제작, 사건과 심리 탐구에 저력 있는 제작진의 작품이다.‘한끗차이’는 이날 첫방송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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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견재판’·’아파트 404’…범죄 예능 쏟아진다

범죄 사건을 다루는 예능이 올 한해도 연이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KBS ‘스모킹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채널 시즌제 예능 ‘용감한 형사들’ 등 기존 범죄 예능들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특히 장르가 겹치는 만큼 새 프로그램들이 어떤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국민 참견 재판’ 국민의 판결은?22일 첫 방송 되는 SBS 파일럿 ‘판사들의 S.O.S-국민 참견 재판’(이하 ‘국민 참견 재판’)은 뉴스 속 사건을 되짚어 보고 속 시원한 논쟁을 통해 현재의 국민 법 감정에 맞춰 새롭게 판결을 내려 보는 예능이다.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냈던 ‘그 때 그 사건’을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구성해 실제 그 사건을 지켜보는 것처럼 현실감과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진행자들이 국민 배심원 역할을 하면서 답답했던 사건의 쟁점을 명쾌하게 짚어보고 해답을 내린다. 서장훈과 배우 한혜진, 이상윤,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진행자로 나선다. ◇ 버라이어티 접목한 ‘아파트404’ 오는 23일 첫 방송될 tvN ‘아파트404’는 실화를 기반으로 한 추리 예능이다. 대한민국의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전대미문의 실제 사건들을 출연자 6인이 입주민으로 분해 추적한다. 특히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이자 생활 터전을 배경으로 하면서 현실감을 높였다.‘아파트404’는 실제 일어난 범죄 사건을 다루면서도 스튜디오에서 토크를 주고받는 형식이 아닌 버라이어티 예능의 특성을 살린 것이 포인트다. ‘국민 MC’ 유재석과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 등 총 6인이 입주민으로 활약한다. ◇ 실제 탐정 등판 ‘탐정들의 영업비밀’지난달 29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사법기관이 미처 닿지 못하는 생활 곳곳의 사건·사고에 관해 이야기하는 토크쇼다. 앞서 방영되던 ‘용감한 형사들’이 현직 형사를 스튜디오에 초대하는 형식이라면,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현직 탐정들이 직접 나오는 형식으로 차별점을 뒀다.영화나 소설에선 익숙하지만 현실에서는 생소한 탐정이라는 직업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포인트다. 가수 데프콘과 배우 유인나, 웹툰 작가 김풍이 MC를, ‘애로부부’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알린 남성태 변호사가 법률 담당을 맡았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처럼 범죄 예능이 쏟아지는 이유에 대해 “뉴스에서 범죄 사건을 많이, 중요하게 다루는데 똑같은 맥락에서 예능에서도 시청자를 끌어들일 소재로 범죄를 많이 활용하는 것”이라며 “토크 형식은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데 범죄를 다루면 적은 제작비로 화제를 모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하 평론가는 다만 “이 같은 예능은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자극적인 묘사로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거나 모방 범죄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2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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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이인권, 日우키시마호 승조원들 증언 영상에 분노 “왜 웃어?”(꼬꼬무)[TVis]

배우 박호산과 아나운서 이인권이 일본 우키시마호 사고 사건을 보며 분노했다.2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우키시마호 침몰 사건이 다뤄졌다.1945년 8월 22일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부산으로 간다며 출항한 우키시마호는 항해 사흘 째였던 8월 24일에도 여전히 일본 연안이 있었다. 교토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마이즈루만. 배는 그만 그곳에서 폭발하고 만다. 일본 정부의 입장은 기뢰와 접촉했다는 것.의심스러웠던 건 배의 항로. 당시 승조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당시 배는 부산으로 갈 생각이 없었다, 부산에 가지 않겠다는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이 증언 영상을 본 박호산은 “왜 웃느냐”며 화를 냈고, 이인권 아나운서는 “뭐가 이렇게 신이 나 있냐. 웃으면서 할 얘기는 아니지 않느냐”고 반응했다.이 아나운서는 이어 “처음에는 희생자들에 대한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화가 올라온다”며 울분을 드러냈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가장 가까운 지인)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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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건 본질” 100회 맞은 ‘꼬꼬무’,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 [종합]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팩트’에요. 저는 사건을 최대한 간결하게 전달해주는 ‘텔러’일 뿐이에요.”‘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100회 동안 묵직한 이야기를 쉽고 간결하게 전달했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앞으로도 본질을 잃지 않고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꼬꼬무’ 100회를 앞두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장성규, 장도연, 장현성 등 MC들과 황성준PD가 참석했다. 지난 2021년 10월 시작한 ‘꼬꼬무’는 내달 2일 100회를 앞두고 있다.프로그램 제목처럼 ‘꼬꼬무’는 ‘취재가 전부’라고 할 정도로 제작진들 모두 밤낮 가리지 않고 취재에 심혈을 기울인다고 설명했다. 황성준 PD는 “소수정예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보니 메인 작가부터 서브 작가, 막내 작가 등 제작진들의 근무 시간이 늘어나는 게 가장 걱정”이라면서 “앞으로는 워라벨 좀 챙겨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최근 동시간대 경쟁작으로 우리 작가들이 즐겨보는 ‘싱어게인3’부터 트롯 프로그램까지 경쟁작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PD는 “그래서 더 본질에 집중하려 한다. 근현대사, 또 이를 관통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공감 있게 풀어내는 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장성규는 ‘꼬꼬무’ 100회 비결을 묻자 “일대일 대화가 주는 편안함이 있다. 실제로 어린 친구들도 ‘꼬꼬무’를 많이 보더라”면서 “다양한 연령대들가 볼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춘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짚었다. 장도연은 “처음에 대본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던 적이 있다. 130부 정도 됐던 것 같다”면서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점점 익숙해지더라. 사건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법도 터득했다”고 회차를 거듭하며 달라진 점을 말했다. 장현성 또한 “저는 직업이 배우지 않냐. 배우를 하면서도 이렇게 긴 작품을 찍어본 적이 없다”며 “나에게 ‘꼬꼬무’는 드라마 ‘전원일기’ 같은 존재”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꼬꼬무’ 프로그램 특성 상 무거운 사건을 중심으로 다루는데, 힘든 점은 없었을까. 스토리텔러 세 사람은 입을 모아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로 ‘씨랜드 사건’을 꼽았다. ‘씨랜드 사건’은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군에 위치한 한청소년수련원에서 벌어진 화재 사고로 총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19명이 유치원생으로 충격을 안겼다. 장성규는 “나도 아이가 있어서인지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화가 나서 울분의 눈물을 흘릴 때도 있는데, 씨랜드 사건은 내가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회상했다. 장현성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기억을 되돌이켜 보면서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크게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100회 동안 ‘꼬꼬무’를 둘러싸고 좋은 시선만 존재하지는 않았다. 게스트들로 배우, 가수 등 연예인들이 출연했고 “너무 과장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 “보기 힘들다” 등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이와 관해 황성준PD는 “비연예인을 섭외해서 몰입도를 높여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비연예인 섭외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면서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게스트분들이 진정성이 있게 사건을 볼 수 있도록 본질을 잃지 않고 잘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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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영화들..절해고도의 심정

프랑스 감독 미아 한센 러브의 ‘어느 멋진 아침’은 벤슨증후군에 걸려 시력을 잃고 의식까지 혼미해진, 노령의 아버지를 돌보는 딸의 이야기이다. 레아 세이두가 딸 산드라 역을 맡아서 영화 내내 줄곧 눈물을 흘린다. 그는 영화 속에서 펑펑 운다. 극장 안에서 그걸 보는 사람들은 숨죽여 눈물을 주룩주룩 흘린다. 이 영화야 말로 진짜 슬픈 영화고 한편으로 보면 그래도 삶은 살아가야 하는 것이라는, ‘견뎌내는 의지’ 같은 의미를 부여하는 영화다. 이 가을에 참 잘 어울리는 영화이기도 하다. 레아 세이두의 연기, 죽어가는 아버지 역의 파스칼 그레고리 연기가 실로 대단했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사람들이 많이 보지 않았다. 많이 알려지지 못했던 측면이 컸다. 이건 마케팅의 문제일까. 꼭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어쨌든 전국 7600명 수준은 다소 너무해 보인다. 2006년에 개봉했던 비슷한 제목의 영화 ‘어느 멋진 순간’은 당시 19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았다. 극장 환경이 약 20년 전보다 훨씬 못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플랫폼 환경이 급변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부가판권, 곧 VOD나 OTT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까. 아마도 그렇지는 못할 것이다. VOD 역시 뭐니뭐니해도 극장 화제작이 잘 될 것이고, 그래서 극장 개봉 성적이 중요하다. ‘어느 멋진 아침’은 작금의 극장 개봉작 중에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던 최고작 수준의 영화 중 대표격이다.벨기에 계(系) 영화인 ‘여덟개의 산’은 산악영화 같지만, 그래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소개됐을 법한 작품같지만 그보다는 더 스펙트럼이 넓은 드라마 장르의 내용이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두 친구의 달랐지만 같고, 같았지만 다른 인생 여정을 그린다. 작품이 풍부하고 깊다. 지난 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탔던 작품이다. 그나마 이 영화는 관객 1만2000명을 넘겼다. 현재로선 거의 대박 수준이다. 이 영화 역시 평단과 저널이 제대로 널리 알리지 못한 측면이 크다. 요즘의 영화 마케팅이 평론이나 언론 기사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보여 주기도 한다. 바이럴이 대세지만 이 마케팅 기법에는 종종 사술(邪術)이 끼어 드는 게 문제다. 댓글 조작은 정치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쨌든 이 작품 역시 지.못.미.다.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같은 작품은 이제 관심을 받지 못한다. 1973년 중국 갱단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던 재미교포 철수 리의 파란만장했던 구명 석방 운동을 그린다. 그의 투옥생활은 어마어마하게 드라마틱하다. 그는 교도소 안에서 또 한 건의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지목받는데 그 건과 관련해서는 백인우월주의자 재소자의 폭력에 대응한 정당방위로 인정받는다. ‘프리 철수 리’는 그의 눈물겨운 석방 투쟁, 구명 운동의 전 과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이 작품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SBSTV 프로그램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의 악영향(?)이 크다. ‘꼬꼬무’는 역사 공부가 미진한 사람들에게 정치사회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있어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들 사회과학적 지식 쌓기의 문제를 지나치게 엔터테이닝하게 만드는 측면도 있다. 그 결과 특정 역사적 이슈를 TV오락물처럼 만들면 보거나 관심을 갖게 되고, 정작 다큐멘터리에 대해서는 쳐다 보지도 않는 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다. 부작용이다. TV프로 제작방식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이런 얘기를 하는 데 있어 꼭 연예인, 탤런트, 개그맨들이 동원돼야 하는가 싶다. 그래서 ‘프리 철수 리’도 지.못.미.그나마 크리스티안 펫졸드의 ‘어파이어’나 뉴욕의 한인 비디오 가게 킴스 비디오의 전설을 다룬 작품 ‘킴스 비디오’는 명맥을 유지한 셈이다. 그럼에도 그 내용이 주는 의미나 깊이를 생각할 때 지.못.미. 계열의 영화들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올랐던 ‘당나귀 EO’는 어리숙한 척하는 당나귀의 눈망울처럼 순진한 척 예리하게 세상 구석구석의 애기를 전달하고 해석해 주는, 우화와 같은 영화이다. 매우 뛰어난 작품, 걸작은 아니지만 적어도 수작이고 티켓 비용이 아까울 영화가 아니다. 그러나 개봉 2주가 넘어가는 현재 시점에서 볼 때는 지.못.미. 영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도 이러다가 극장 자체가 지.못.미.가 될 것이다. ‘어느 멋진 아침’에서 산드라는 아빠의 제자가 아빠의 병세를 물으며 ‘큰 병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자 ‘아녜요. 큰 병이에요’라며 와락 눈물을 터뜨린다. 머지 않은 시기에 누군가 작금의 극장가 문제가 ‘심각한 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면 우리 역시 ‘아녜요 심각해요’라며 와락 눈물을 터뜨리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아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 얘기를 빼먹었다. 역시 지.못.미.의 영화다. 실로 절해고도의 심정을 느낀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0.26 06:15
예능

장현성 “‘꼬꼬무’ 덕에 자랑스러운 아빠로 등극” 뿌듯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장현성이 ‘꼬꼬무 아저씨’ 덕에 자랑스러운 아빠로 등극했다며 “배우로서 이런 기쁨을 누릴 줄 몰랐다”라고 뿌듯해한다. 전 MC 장항준이 하차한 뒤 달라진 점도 거침없이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18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장항준 송은이 장현성 김풍이 출연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진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이야기꾼으로 활약 중인 장현성이 ‘라스’를 찾는다. 장현성은 절친이자 ‘꼬꼬무’ 전 MC 장항준 감독이 영화 때문에 하차하면서 후임 MC가 됐다. 그는 장항준이 하차한 뒤 “프로그램의 질이 바뀌었고, 장항준을 밀어내는 데 힘들지 않았다는 중평이 있었다”라며 달라진 점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장현성은 20대 초반 서울예대에서 만난 ’34년 지기 절친’ 장항준의 흑역사를 공개한다. “부잣집 도련님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라는 장현성의 얘기에 장항준은 만만치 않았던 장현성의 흑역사를 폭로했다. ‘장항준-김은희 뮤즈’인 장현성은 장항준이 스타 작가 김은희와 결혼할 수 있었던 이유를 공개하면서 “김국진 덕”이라고 강조해 궁금증을 더했다.‘학전 송창식’으로 이름을 날린 장현성의 반전 노래 실력도 공개된다. 김구라도 장현성의 노래 실력에 “한복만 입으면 송창식”이라고 감탄했다고. 또한 장현성은 장항준도 부러워하는 좋은 아빠의 면모도 공개한다. 장현성이 “첫째가 둘째 과외를 했는데 성적이 올랐다”라면서 흐뭇한 미소를 보이자, 김구라는 “뭘 해도 되는 집안”이라고 부러워했다.‘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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